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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양곤에서 보건의료사업단이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빈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는 미얀마 양곤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제2차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해 기생률감염률 실태조사 등 현지 초등학생들의 건강관리에 나섰다.
이번 사업단은 건협 채종일 부회장 등 6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별민간단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미얀마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와 협력해 3개 사업지역(Hlaing-thar-yar, South Dagon, North Dagon) 10개 학교 학생 1160명과 인근 지역주민 897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률실태조사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생충감염률이 학생은 20.3%, 지역주민은 21.1%로 회충과 편충의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고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요충검사에서는 20.1%의 감염률과 함께 빈혈검사에서도 18.1%의 유소견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월 실시한 기준선(Baseline)과 대비했을 때 기생충감염률은 학생은 11.9%, 지역주민은 3%가 감소됐고 저학년 대상 요충검사는 23.9%, 빈혈검사도 3.9% 줄어든 결과다.
사업단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3개 지역 81개 학교 7만 3050명 학생들에게 구충약품을 투약하고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 및 개인위생, 환경개선의 중요성 등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교육을 실시한 효과가 톡톡히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한익 건협 회장은 “미얀마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건협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생활실천 보건교육 및 기생충관리데이터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의 종료 후에도 자체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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