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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송석저수지 양수저류 장면.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새해 벽두부터 봄철 가뭄 주의단계에 있는 충남서부권 지역을 포함해 올 이앙기 이전 가뭄대비 선제적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다.
13일 충남본부에 따르면 충남지역 저수율은 63.4%(평년 85.5% 대비 74.2%)로 전국 74.4% 대비 저조한 편이며 강수량 또한 작년 1월 이후 1065.4㎜로 평년 1310.2㎜ 대비 81.3%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연초 재해 및 용수관리를 통합해 실시간 관리를 위한 물관리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예산지사 관내 수철, 방산 등 5개 저수지를 포함한 가운데 충남 관내 심각단계(평년 대비 50% 미만)에 있는 29개 저수지에 대해서는 한해대책비 예산 70억원을 확보 간이양수장을 설치하는 등 하천수를 활용해 양수저류를 실시하고 있다.
예산 송석저수지의 경우 용수거리 8.2km 6단 양수저류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천을 따라 부설한 고압호수는 불에 매우 취약하므로 지역주민에게 하천에 쥐불놓기를 금지하는 등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신규양수장과 용수관로 설치지역에는 동파에 대비 주·야간 교대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전 직원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병찬 본부장은 “올 이앙기 이전 안전영농을 위해 부족수량 1200만㎥ 이상을 확보하고 안전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공주보-예당지 하천수이용사업을 올해 조기 준공해 가뭄발생 시 공주시, 예산군 관내 농경지 970ha에 용수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충남관내 229개소 저수지에 대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용수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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