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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진. 6.25참전 및 지원국 유학생들이 장병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도마치 고개 일대에서 유해발굴 현장체험을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
지난 2010년 국내 및 탈북 대학생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6·25전사자 유해발굴현장 체험’은 지난해 6·25전쟁 참전 및 지원국 유학생 등 참가대상을 확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주한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해 신청을 받았다.
최근 유해발굴 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이번 행사에는 40여 명의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대학생들이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파주의 유해발굴 현장과 국유단을 방문한다.
파주 금파리는 1951년 4월 중공군의 5차 공세 당시 국군 1사단이 적군과 치열한 교전을 한 파평산 전투가 있었던 장소다.
학생들은 유해발굴 현장에서 6.25전쟁 당시의 생생한 전투이야기와 미처 수습되지 못한 국군 전사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 받을 예정이다. 헌화, 묵념 등을 통해 호국영령을 기하고 장병들과 유해발굴을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후에는 국유단으로 이동해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과 무명용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중앙감식소를 견학한다.
마지막으로 간담회를 가져 유해발굴 현장체험에 대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소감을 들어봄으로써 위기의 순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나누게 된다.
이번 행사를 신청한 중앙대학교 팡펑마이(베트남) 학생은 “베트남 역시 한국과 같이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며 “그래서 더욱 이번 행사에 공감하게 됐고 많은 사람들이 유해발굴 체험 행사에 참여해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유단은 유해발굴 현장체험과 더불어 찾아가는 사진·유품 전시회, 사업설명회, 참전용사 증언청취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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