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인구소멸시대를 정면 돌파하고, 장성 전성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성군은 1일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선8기 3주년 정례조회를 열고, 김한종 군수가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군민 앞에서 직접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3년은 북이·서부·장성호권 등 전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시기였으며, 4년차인 올해는 인구·균형발전·안전·관광·경제 5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확정 △고려시멘트공장 가동 중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장성호 ‘원더랜드’ 조성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등 핵심 사업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변화의 동력을 키웠다.
인구 분야에서는 2029년 완공 예정인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약 1만 2,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첨단3지구 및 장성나노기술 산업단지, 파인데이터센터 조성 등과 연계해 청년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쓴다.
또한 △24시 돌봄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돌봄 인프라 강화, △청소년수당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교육복지 확대를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구축할 방침이다.
균형발전에서는 428억 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을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북이농공단지 조성 △귀농귀촌체류형센터 구축 △도시재생사업 △농기계임대 남부분소 운영 등으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안전 분야는 △황룡지구 배수개선 △소각시설 설치 △재난 대응 체계 정비 등 기후위기 대응 및 생활안전 강화에 집중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오는 10월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비롯한 마을축제, 장성 방문의 해 운영 등 콘텐츠를 확대하고, △장성호 제3출렁다리 △축령산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 관광자원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을 시도한다.
지역경제 부문에서는 △장성사랑상품권 발행 △골목상권 활성화 △체육인프라 확충(파크골프장, 다목적 체육관 등)을 통해 지역 소비를 끌어올리고 건강한 지역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한다.
김한종 군수는 “민선8기 4년차의 첫 일정도 군민께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했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천년 숲을 가꾸는 심정’으로 희망을 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공직자와 손잡고 장성 전성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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