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8.31까지 전국 주요 공항에서 마약 밀반입 예방 캠페인 실시
고광효 청장, 인천공항 찾아 “마약류, 국민 일상 위협…국민안전 보호에 최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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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광효 관세청장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마약퇴치 캠페인에 앞서 상반기 마약밀수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관세청은 25일 고광효 관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올해 상반기 마약밀수 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마약밀수 예방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총 325건, 329kg 상당의 마약류를 국경 반입단계에서 적발해 일평균 2건에 가까운 마약밀수 시도를 차단하고 있다. 상반기 마약밀수 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중량은 증가해, 동기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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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광효 관세청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개최된 마약퇴치 캠페인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관세청 제공 |
주요 밀수경로는 ▲국제우편 165kg(50%)·149건(46%) ▲특송화물 86kg(26%)·92건(28%) ▲여행자66kg(20%)·81건(25%) ▲일반화물 12kg(4%)·3건(1%)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 적발 건수가 뚜렷하게 증가한 반면,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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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6월에 인천공항세관에서 필리핀발 여행자의 기탁수하물 컴퓨터 내부에 은닉한 필로폰 384g 적발. 관세청 제공 |
필로폰 등 대형마약류가 적발 중량의 증가에 크게 기인했으며, 이는 국내 마약가격 상승과 지속적인 마약수요 증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알약 형태의 마약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비대면 밀수 증가와 함께 음성적 온라인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관세청은 8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공항에서 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에서의 마약류 구매 및 반입 위험성에 대한 국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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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이 개그맨 윤택(왼쪽)과 2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마약퇴치 캠페인을 하고 있다. 관세청 제공 |
캠페인은 ‘마약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4가지 방법(약칭 '마약-나뽀4')’을 주제로 진행되며, 관세청은 각종 체험형 부스 운영과 마약탐지견 시범 행사 등을 통해 일상 속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최근 하루 평균 2건, 2kg에 가까운 마약밀수 시도가 적발되고 있어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발표한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관세행정의 최우선 순위를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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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광효 관세청장(오른쪽)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개최된마약퇴치 캠페인에서 VR로 마약적발 체험후 개그맨 윤택 과 기념촬영을 했다. 관세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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