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관세청은 28일 한·베트남 관세당국 간 상호협력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제 17차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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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7차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 후 합의록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는 천홍욱 관세청장.(왼쪽) |
양 관세당국은 늘어나는 불법·부정무역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조사 분야에서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조사협력 이행계획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조사 분야에서의 실무적 협력이 활성화돼 궁극적으로 무역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양 당사국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 제고를 통한 교역활성화 방안으로 전자원산지증명(e-C/O) 교환 도입을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실무자간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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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베트남 관세청장회의에서 인사말을 하는 청홍욱 관세청장.(왼쪽 세번째) |
전자원산지증명이란 전자적 수단을 통해 작성·교환되는 원산지증명으로, 추진 시 위조 원산지증명의 유통 방지와 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현재 한·아세안·베트남 FTA 특혜를 받기 위해서는 인쇄된 원산지증명을 현지에 제출해야 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전자원산지증명 교환 도입을 통한 통관애로해소의 효과 역시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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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7차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 장면. |
또한 양 관세당국은 무역원활화에 관세당국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현지 기업 간담회 등 향후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더불어 인적교류를 활성화해 양 관세당국의 동반자적 관계 강화를 꾀하기로 합의하고, 그 일환으로 광주 세관과 베트남 바리아붕따우 세관 간 자매결연에 대해 논의했다.
관세청은 관계자는 “올해 중으로 중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교역국과 지속적으로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해 무역안전 및 우리 수출기업의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 관세외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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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7차 한베트남 관세청장 회의 후 기념촬영을 하는 양국 대표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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