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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민식당' 참석자들이 각자의 생활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부산=고기훈 기자) |
[로컬세계 고기훈 기자]취업, 연애, 결혼 등 청년들의 고민을 풀어주기 위한 청년 소통 모임인 ‘고민식당’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년들의 소통 커뮤니티 ‘식사한끼 전국연대(대표 김연주)’는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회장 이현영)의 후원으로 청년학생들이 식사 한 끼를 나누며 학업 및 진로 등 관련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일명 ‘고민식당’ 프로그램을 부산지역 청년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9일 부산대 등 3곳에서 열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청년들은 저녁식사와 함께 차 음료 등을 마시는 시간을 통해 향후 진로, 취업, 생활담을 교환하는 등 소통의 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정승민(21) 씨는 “그동안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대화할 상대가 없어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들과 고민식당이라는 이름으로 만나 고민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다.
‘고민식당’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참여 인원을 모집, 접수한 뒤,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고민식당은 청년들의 관심별로 세부적인 세션과 운영 매뉴얼도 갖추고 있는 상태다. 현재 운영진은 청년 사회활동에 관심 있는 전국의 20대 청년들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김연주 대표는 “이 시대 삶에 지친 청년들에게도 힐링의 시간은 필요하고, 사회참여 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커뮤니티도 요구된다”며 “고민식당은 따뜻한 식사 한끼라도 나누면서 조금이라도 청년들의 니즈를 채워주고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구로서 발전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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