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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주 명창. |
[로컬세계=이태술 기자] 제36회 목포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노은주 명창(47)이 흥보가를 불러 최고점을 받으며 대통령상을 받았다.
노은주 명창은 지난 6월에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한농선의 흥보가 가운데 돈과 쌀이 나오는 대목과 비단이 나오는 비단타령까지 열창해 심사위원 전원 만점을 받으며 늦깎이 명창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노은주 명창은 11세에 소리를 시작해 동편제 판소리의 대가인 고(故) 강도근 명창에게 사사 받았으며 소리꾼 고 한농선 명창의 수제자다. 또 국가무형문화재인 보유자인 고 성창순, 조상현, 신영희,박양덕 명창에게 사사 받았다. 뿐만아니라 노 명창은 민요, 가야금, 한국무용에도 일가견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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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명창은 부친 노일용 선생 (前춘항제전위원장)의 삼녀로 부친의 올곧은 성정을 닮아 명성에 얽매이지 않고 그사이 오랜 시간 보시적 봉사를 꾸준히 해오며 인격적으로 존경받을 품성을 가꾸어왔다
때문에 노명창의소리를 들으면 선(善)함에서 우러나는 평안함과 어짐을 느낄 수 있고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오덕(五德)이 갖추어 성(誠)과 경(敬)이 전해진다
대기만성의 노명창의 수상에 존경과 찬사를 보내며 그사이 노고를 치하드리며 대한민국의 국악을 대표하는 큰 인물의 탄생을 예고하는 듯 지리산 넓은 자락이 오히려 좁게 느껴진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춘향가’ 전수자인 노은주 명창은 광범위한 국악이론을 섭렵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강단에 서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아울러 ‘노은주 판소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판소리 대중화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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