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최도형 기자]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6년 3만4000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10년 동안 3배 가깝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외국인주민이 9만1000명을 넘어 전체 주민등록인구 290만명 대비 3.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15년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인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는 모두 9만1,525명으로 이를 10개 군·구 인구와 비교하면 7만4000명의 동구, 6만7000명의 강화, 2만명의 옹진 보다 많은수준이다.
유형별로 보면 국적미취득자가 전체의 75%, 국적취득자는 12%, 자녀는 13%이로 조사됐다.
또, 지역별로는 1만8715명으로 남동구가 20%, 1만8098명으로 부평구가 19.7%, 1만7372명으로 서구가 19%, 1만1869명으로 남구가 13% 순으로 공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에 전체 외국인주민의 72%가 집중 거주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외국인주민현황은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주민 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외국인주민 전담기구 확충 등 외국인주민 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외국인주민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사는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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