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7억 명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전체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인 거대 할랄 시장이다. 특히 오는 10월 인니의 할랄 인증 의무화를 앞두고 우리 기업의 선제적인 시장 진입이 시급해졌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여 코엑스(사장 조상현)는 한국무역협회(KITA·회장 윤진식)와 공동으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ICC 전시장에서‘2026 자카르타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한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8회째를 맞는 올해 자카르타 행사는 ▲자카르타 K-프리미엄 소비재전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K3마트 협업 팝업스토어 등 3개 행사를 동시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K-할랄·K-소비재’라는 하나의 테마 아래 여러 채널을 한 번에 공략한다는 취지다.
인니 바이어 300여개 사에 더해 무역협회는 인접국 말레이시아의 바이어 30개사를 초청해 우리 기업의 판로를 동남아 소비재·할랄 시장 전반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전시회에는 ▲식품 ▲뷰티 ▲리빙·인테리어 등 국내외 유망 소비재 기업 258개 사가 31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무역협회는 6개 지자체와 함께 49개사 규모 지자체관을 운영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14개사), 코트라(30개사), 한국여성벤처협회(15개사), 김포상공회의소(5개사), 대구섬유산업연합회(7개사) 등 유관기관들의 샘플관 및 단체관도 함께 운영된다.
9월 한 달간 전시장 밖에서는 인도네시아의 한국형 편의점 체인 K3마트와 손잡고 자카르타 시내 대형 쇼핑몰 리뽀몰뿌리(Lippo Mall Puri)에서 판촉전을 운영한다. 동남아 할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20개사의 제품을 상시 진열·판촉하여 현지 유통망에 직접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3마트는 2013년 1호점 개점 이후 인니 전역에 43개 직영점을 운영 중인 한국형 편의점 체인점이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문화교류도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3일 한류스타 유노윤호의 팬미팅을 시작으로 5일 인니 현지 뮤지션 아드리아 칼리프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문화와 비즈니스 교류를 함께 전개하여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은 개막식에서 “올해 전시회는 K-할랄 제품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본격 선보이는 자리”라며 “전시·상담회부터 현지 유통망 팝업스토어, 한류 문화 체험까지 하나로 묶어, 우리 K-소비재가 동남아 할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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