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0여 명 참여, 안전사고 없이 종료
비상시 군민행동요령 교육도 병행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지난 20일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 을지연습’과 연계한 주민대피 시범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된 민방공 대피훈련의 일환으로, 정종복 군수를 비롯해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과 시설 이용 주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오후 2시 정각 적의 공습을 가정한 경보 발령과 함께 주민들이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후 2시 20분 공습경보가 해제된 뒤 주민들이 복귀하면서 종료됐다.
군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질서 있는 이동으로 훈련을 안전하게 마쳤다고 설명했다. 정 군수가 직접 현장을 지휘하고, 층마다 배치된 대피유도요원이 주민들을 안내해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군은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비상시 행동요령을 교육해 군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정종복 군수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보다 철저한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해 위기 상황에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2025 을지연습’은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국가 단위 통합 훈련으로, 기장군은 도상연습, 전시 현안과제 토의, 고리원전 실제 훈련, 민방공 대피훈련 등을 통해 지역의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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