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4일 부산해수청 중회의실에서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만공사, 한국급유선선주협회, 부산예부산선주협회, 해양환경공단 등 관련 유관기관 및 업단체와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다수의 인명피해를 동반한 어선 전복·침몰사고 및 항만 내 화재사고 등 해양수산 분야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였고, 지난 7일 부산항에서 석유제품운반선이 화물 이송 작업 중 배관 파손으로 유류가 해상으로 유출되는 등 항내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마련됐다.
부산항은 다양한 선박의 입·출항 통항량이 많고, 북항 재개발 및 진해신항만 개발 등 항만공사의 영향으로 통항 여건의 변동이 잦다.
특히, 물양장 내 노후된 선박들이 계류되어 있어, 태풍 등 기상 악화시에는 선박 충돌·침수로 인한 해양오염의 우려가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부산해수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어선사고 및 항만 화재사고, 그리고 3년간 발생했던 해양오염사고 사례를 공유하면서 항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 및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고 전했다.
김혜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부주의로 인한 작은 실수가 대규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부산항을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으로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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