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진소방서는 28일 사우나(목욕탕) 등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비상 탈출용 가운 200벌을 관내 사우나(목욕탕) 10개소에 일제히 배부했다고 밝혔다.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옷을 챙겨 입다가 피난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한 사례를 방지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 각 업소당 피난 안내문 및 20벌의 가운(남자용 10벌, 여자용 10벌)을 배부, 신속한 대피를 위해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 ▲ 피난 안내 등에 대한 관계자 교육 및 비상구 등 피난시설 유지‧관리 실태 점검 ▲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추진 배경 및 필요성 지속 홍보 등이다.
배기수 부산진소방서장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를 반면교사 삼아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은 인재(人災)이며, 앞으로 더욱 많은 예산을 지원받아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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