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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양면 삼산1리는 치매보듬마을에 자두꽃길 기억이음 미술관을 조성했다.(의성군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봉양면 삼산1리를 2020년 치매보듬마을로 선정해 지난해 선정된 탑리2리와 함께 2개의 치매보듬마을을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치매보듬마을이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마을 조성사업이다.
삼산1리 치매보듬마을에서는 지역 주민참여를 위한 치매보듬운영협의회 구성 및 운영, 보듬리더를 지정하고 치매예방 강화를 위한 예쁜치매쉼터와 ‘농부의 하루 체험현장’을 운영 중이다. 또한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한 입간판 및 안내판 설치 및 꽃밭 조성, 그리고 특화사업으로 ‘자두꽃길 기억이음 미술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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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꽃길 기억이음 미술관’은 마을 입구에 흉물로 방치된 유휴시설(폐공장)을 치매환자와 마을 주민을 위한 쉼터와 문화공간으로 조성, 12월 초에 완공돼 향후 ‘마을 미술관’, ‘치매환자 돌봄 사랑방’, ‘지역주민 카페’로 이용될 계획이다.
삼산1리 마을주민인 이 모씨는 “폐공장이 마을입구에 있어 너무 보기 싫고 마을에서 해결해야 될 골치 아픈 숙제였는데 의성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이렇게 깨끗하고 보기 좋게 고쳐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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