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소방서는 21일 오전 11시 20분경 춘천시 가족센터에서 폐 방화복을 업사이클하여 제작한 파우치를 다문화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파우치는 ‘영웅의 망토, 일상을 지키는 파우치로 재탄생’ 사업으로 최근 항공기 내 화재 예방을 위해 보조배터리 반입시 비닐봉투 또는 지퍼팩 등에 보관해야 하는 규정 강화에 발맞추어 시작됐다.

4월16일 춘천소방서ㆍ춘천시 평생학습관ㆍ춘천시가족센터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춘천소방서는 폐 방화복 제공, 춘천시 평생학습관은 자원봉사단체(양사모)의 재능기부로 파우치 제작, 춘천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에게 배부를 담당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으로 폐 방화복 폐기 시 발생하는 예산을 절감하고, 자원봉사단체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 지원을 함으로써 지역 사회를 위해 3개 기관이 상생 협력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되었다.

권혁범 서장은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을 지켜온 방화복이, 보조배터리 관련 화재 예방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무조건 화재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닌 예방 차원이기에 확실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보조배터리 충전 단자 부분에 테이프로 막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달식 후 다문화주부를 대상으로 춘천소방서 심익용 소방관의 소화기 사용범,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이 이어졌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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