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이번엔 유성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24일 유성구 ‘두드림공연장’에서 열린 자치구 순방 경청토론회에서 시정을 설명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통령선거 이후 지난 18일 서구를 시작으로 재개한 자치구 순방 경청토론회 세번째 방문으로 24일 유성구 족욕장에 위치한 ‘두드림공연장’을 찾았다.
경청토론회는 과거 권위적인 연두방문 형식에서 탈피하고 주민들과의 토론 등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는 권 시장과 허태정 구청장의 인사말, 유성구 우수시책 발표, 토론 안건 제안, 토론 및 답변 등으로 진행됐다.
권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문재인 대통령, 허 구청장과 함게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2주가 됐다.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새로운 대전, 새로윤 유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시민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있다. 오영균 기자. |
허 구청장도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현안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하지만 구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거의 없다. 시가 많은 부분에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보다는 권 시장님께 많은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성구 우수 시책으로 뽑힌 작은도서관 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유성구는 작은서관을 ‘책’, ‘공간’,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공동체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체 역량강화 단계별 교육을 통해 붕괴 위기에 있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회복하겠다는게 구의 입장이다.
▲24일 유성구 ‘두드림공연장’에서 시민들이 유성구 주요 시책인 작은도서관 내용을 보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이와 함께 엑스포로 교통개선과 청년협업공간 확대 지원이 유성구 현안과제로, 원신흥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 덕송초 통학로 조성사업, 유성구 동서대로 연결공사 조기 착공이 건의사항으로 제기됐다.
권 시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달라는 건의에 건물 신축이 아닌 공간 매입과 기존 공간의 리모델링으로 청년공간을 조성하고 있다며 관 주도가 아닌 기존 운영 중인 청년공간 지원을 통해 협업공간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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