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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군 법성포. <사진=윤민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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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法聖)이라는 명칭 역시 불교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백제 침류왕 원년인 서기 284년,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 존자가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들어와 불갑사를 건립하고 불법을 설파한다. 이를 기려 지역의 이름 역시 불교를 뜻하는 법(法)과 성인 마라난타를 뜻하는 성(聖)을 합쳐 법성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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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군 법성포. <사진=윤민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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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군 법성포. <사진=윤민식 기자> |
호남 제일의 포구답게 예로부터 이곳은 많은 배들의 왕래가 있었으며 따라서 교통과 교역의 중심이었다. 특히, 조기가 많이 잡혀 이를 활용한 굴비가 유명하다.
또한, 법성포는 곡창지대인 호남의 물류 중심으로 조창과 수군의 진이 있어 그 중요성이 어느 정도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음력 5월 단오를 전후해 풍어제와 용왕제를 겸한 법성포단오제가 열린다. 조선 중기부터 시작된 법성포단오제는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됐다.
한편, 법성포를 찾는 길에 영광군의 9景(백수해안도로, 4대종교문화유적지, 가미미해수욕장, 불갑사,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숲쟁이공원, 천일염전, 불갑산 상사화, 송이도)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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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군 법성포. <사진=윤민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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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광군 법성포. <사진=윤민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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