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이문열 소설가가 대구를 찾아 대구에 대해 말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팔공홀에서 2016 DAC인문학극장 ‘한국의 지성, 대구를 말하다’를 개최한다. 첫째 날 이어령 전 장관을 시작으로, 최재천 원장, 이문열 소설가가 연이어 출연한다.

 
DAC인문학극장은 올 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대구’를 주제로 설정했다. 인문학극장은 공연장에서는 공연만 연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공연장도 삶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16일 이어령 전 장관이 출연해 ‘시의 도시, 대구를 꿈꾸다’에 대해 이야기한다. 17일에는 ‘나의 삶, 대구에서의 삶’을 주제로 최재천 원장이, 18일에는 ‘대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이문열 소설가가 마무리 짓는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인문학극장은 지역 공연장에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형태로, 공연의 범위를 예술에만 국한하지 않는 새로운 장르가 될 것”이라며 “평소 만나기 힘든 명사를 초청한 만큼 대구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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