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가 어르신 친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일, 태백시는 의료·요양·돌봄·주거를 통합 지원하는 ‘2025년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어르신 지원 사업 창구를 일원화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실행계획 수립, 조례 제정, 전담팀 구성을 통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 지원 사업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3131명의 어르신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으며, 지원 금액도 연평균 132억5800만원으로, 이전보다 인원은 36%, 지원 금액은 53% 증가했다.
또 어르신들의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해 보청기 및 보행보조차 지원사업을 준비 중이다. 관련 조례안이 입법예고 상태로, 입법 절차가 완료되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태백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플란트 지원 사업 외에도 65세 이상의 취약계층 임플란트 시술 비용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소득 기준 중위 소득 50% 초과 100% 이하도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기 위해 사회보장 협의를 마쳤다.
경로당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경로당 운영비, 신축 및 리모델링, 급식제도 강화 등을 통해 어르신 복지를 적극 지원하며, 현재 주5일 급식제를 60개 경로당에서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태백시는 ‘어르신 친화 명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어르신들의 삶의 전 분야에 결쳐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가고자 한다. 어르신들이 건강하시고 사회 생활에 많이 참여하실 수 있어야 태백의 변화와 발전의 속도도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WHO의 고령친화도시 인증 기반 구축을 준비하며, ‘어르신 친화 명품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사회보장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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