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에서 열린 2025 환경주간기후포럼에 참석한 시의원이 재생에너지의 다각적 활용과 지역 특화 환경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6일 태백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최로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육상생태계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토론자로 나선 홍지영 태백시의원은 “기후위기를 대비하는 도시계획 실천 과제의 하나로 제시된 ‘재생에너지와 고원관광산업’ 연계뿐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고냉지 작물’, ‘재생에너지와 청년 일자리 창출’의 연계 가능성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명희 태백교육지원청 장학사가 발제한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중심 환경교육’에 깊이 공감하며, “지식 전달을 넘어 지역과 함께 실천하는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산림자원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태백시의 특성을 반영한 ‘태백형 생태환경교육’이 성공하려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측정 시스템 구축, 교사 역량 강화 방안, 주민 참여를 유도할 실질적 인센티브 및 소통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특히 태백시가 과거 석탄 산업 도시였던 특성을 교육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최광희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 김남형 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 연구원, 최재천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김명희 태백교육지원청 장학사가 발제를 맡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도시계획과 환경교육 분야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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