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유하 기자] 오는 28일 ‘제15회 YTN배 대상경주’가 서울9경주로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부담중량이 승패의 관건을 가를 전망이다.
이는 이번 대회에 3세 54kg, 4세 59.5kg, 5세 60kg(3세 남반구 –2.5kg, 4세 남반구 –0.5kg, 암말 –2kg 감량)의 부담중량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YTN배는 1900M 암말 한정경기로 진행됐으나, 올해 처음으로 2000M에 출전마 성별 제한이 없어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YTN배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되고 있는 출전마는 부담중량에서 유리한 3세 기대주 ‘아름다운동행’과 4세마 ‘당산대협’, 3세마 ‘리얼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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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동행<사진제공=한국마사회> |
‘아름다운동행’은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선입 전개, 추입 전개가 가능한 전천후의 마필이다.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2등급 첫 도전에서 3위를 기록하면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마 대비 가장 적은 부담중량으로 최적의 여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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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산대협<사진제공=한국마사회> |
‘당산대협’은 초반 스타트에서 약점이 있으나 종반 발군의 탄력을 겸비한 추입마로 2000M 거리에선 최적의 능력 발휘가 가능한 우승 후보마이다. 2등급으로 승급된 이후 출전한 6번의 경주에서 모두 5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3연속 입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러텐’은 3세 수말로 데뷔전 우승을 포함해 4연속 입상으로 단숨에 2등급에 진입한 신예 강자로,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이는 마필이다. 이미 2000M에서 우승한 바 있어 경험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YTN배는 지난 2001년 1회를 시작한 이래 ‘쾌도난마’, ‘다함께’, ‘퍼펙트챔피언’, ‘언어카운티들리’ 등 걸걸한 우승마를 배출하면서 명마 배출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으며, 올해 역시 어떤 명마가 탄생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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