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전상후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30일 새벽 1시부터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시간을 활용해 금정터널에서 고속철도사고 발생 대비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터널 내 고속열차의 화재 및 탈선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재난본부 119특수대응단, 관할 4개 소방서 및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등 철도관계기관이 참가한 이번 훈련에는 구조 및 화재진압대원 등 112명과 장비 30대가 동원됐다
내실 있는 훈련을 위해 훈련 전 관할 소방서별 자체적으로 내부 주요시설에 대한 도상훈련을 실시했으며, 당일 훈련에는 금정터널 출입구 6개소(사갱 2, 수직구 4)에 동시 진입하여 터널 내 동력트롤리 조작, 연결송수관 설비 활용 방수, 구난대피소 및 주요 안전시설 등을 확인했다.
김조일 소방재난본부장은 "터널 특성상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훈련으로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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