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전북특별자치도에 조성 중인 국립새만금수목원 공사 현장에 대해 산림청이 폭염 대응 안전점검에 나섰다.
산림청은 9일,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정률 30%를 넘긴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장을 방문해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근로환경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산림청과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를 중심으로 혹서기 안전관리계획에 따라 이뤄졌으며, 그늘막·선풍기·구급약품 등 현장 내 휴게시설 설치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산림청이 수립한 ‘여름철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대책’에 따르면, 폭염주의보 시 2시간 이내 20분, 경보 시 매시간 15분씩의 휴식을 제공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옥외작업을 단축 또는 중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수칙, 폭염 단계별 대응요령, 벌·진드기 피해 예방법 및 응급처치 지침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산림청은 오는 9월까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 항목을 확대해 냉장고·제빙기 임대, 냉감조끼·쿨토시, 식염포도당 등 온열질환 예방용 물품 구매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무재해 사업장을 위해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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