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재호 기자] 전남도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합성고무 생산분야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여수산단에 고기능성 합성고무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6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베르살리스는 현재 국내 기업인 롯데케미칼과 1차로 여수산단에 SSBR(친환경 타이어 소재) 등의 제조공장을 설립 중이며 이번 합작투자 협약을 통해 추가로 오는 2017년까지 SBS(완구·스포츠용품 소재), SIS(테이프 소재) 등 고기능성 합성고무 생산 라인을 건설해 고급 기술인력 총 196명을 채용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이낙연 지사와 다니엘 페라리 CEO, 허수영 대표, 주철현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이 지사는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석유화학 산업의 활로를 뚫기 위해서는 고도기술을 가진 세계 굴지의 기업과 국내 기업 간 합작투자를 통한 새로운 시장 개척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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