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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중구 40계단문화관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중구 40계단문화관(구청장 최진봉)은 6ㆍ25전쟁 72주년을 맞이하여 6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40계단문화관 6층 전시실에서 「보리밭 사잇길 -6.25 지나간 시간과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발발한 지 72년이 지난 지금 전쟁을 직접 겪은 사람(75세 이상 인구)은 총인구의 약 6.5%이며 아직 생존하고 있는 6ㆍ25 전쟁에 직접 참전한 군인은 479명(대한민국 인구의 약 0.00097%)으로 전쟁의 기억은 이제 간접적인 회상으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전시의 모티브는 피난시절 만들어진 <보리밭> 가곡으로 평소 허청에 시달리던 작곡가 윤용하가 보리밭을 걸어갈 때 들리는 소리에 대한 기억을 음악으로 살려낸 것처럼 6.25전쟁의 지나간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전시 작품은 회화작품, 설치미술 등 11점이며 구지은 작가는 한국전쟁의 주요 도시의 물품으로 전쟁의 피폐함을, 김용 작가는 참혹한 전쟁을 전하는 소통의 한계를 표현하고, 김유경 작가는 나무, 빈집 등으로 지나간 흔적에 대한 것을 은유적으로 담아내며, 김이화 작가는 전쟁이라는 대규모의 사건에서 희생된 개인의 존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하현수 작가는 한반도의 색을 시시각각 변형함으로써 시대의 변화를 표현한다.
또한 관람객의 목소리를 확성기에 녹음 재생하여 전달하는 프로그램과 관람 후기를 담은 메시지를 부착하여 완성하는 관람객 참여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중구 문화관광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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