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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이 20일 보육정책간담회에서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20일 어린이집의 반 구성이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감안해 초과 보육이 정원내에서 허용되는 것을 적극 검토하도록 중앙당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용기 시당위원장은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새누리당과 함께 하는 보육정책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운영자의 건의를 받고 “어린이집이 엄격한 연령별 보육반 운영으로 원 운영에 압박을 받으면 안 된다”며 “이 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영의 묘를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집 연합회측에서는 이영숙 회장과 각 분과위원장 등 100여명의 보육교육 종사자들이 참여해 ▲보육교사 처우개선 ▲시간외 수당 ▲직장·국공립 어린이집 증설반대 ▲초과보육 허용 ▲맞춤형 보육사업 ▲누리과정 문제 등에 관해 격의 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정 위원장은 또 올해 보육료 지원액이 6% 인상된 것은 많이 부족하다는 종사자들의 건의를 받고 “보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보육료의 지속적인 인상요구에 공감한다”며 “재정당국과 싸워서라도 지속적으로 보육료가 인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애초 3% 보육료 인상약속에서 6%로 올린 것은 목소리만 큰 야당이 한 일이 아니라 당정회의 합의의 결과”라며 “집권여당의 힘과 의지만이 보육사업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고 어린이집연합회의 뒷받침을 당부했다.
두 딸의 엄마라고 밝힌 민병주 의원도 “어린이를 잘 키우는 것은 엄마의 행복이듯이 보육계 종사자들이 아이들을 잘 키워주면 이 사회와 대한민국이 행복해진다”며 “보육계의 현안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직 시장인 박성효 당 지역개발특별위원장은 “보육은 애국이며 보육교사와 원장이 웃으면 우리 아이들도 웃는다”면서 “보육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만큼 대전이 보육 모범도시가 되도록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종합평가에 나선 황현주 대전과학기술대 교수는 “보육교육의 최소한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원장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주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도 보조교사의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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