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김경훈 대전시의장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제외한 다른 당 입당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김경훈 대전시의장이 26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김경훈 의장은 2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7대 의회 3년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당 입당과 관련된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동석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에게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복당을 위해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7대 의회 3년을 결산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민주적인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의회 내 민주적인 절차를 지켜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바쁘게 달려 왔다”며 ”때로는 매서운 비판과 응원으로 성원해 준 언론인과 시민단체, 회기·비회기 구분 없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준 동료의원께 감사를 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제7대 의회는 총386일간 18차례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1174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했다. ‘2016년 지방의회의원 조례 제·개정 건수’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의회 의원 1인당 3.27건(전국 평균 2건)의 조례를 제·개정해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제7대 의회 의정슬로건에 걸 맞는 소통의 공간 마련을 위해 의회 청사를 시민 친화적 청사 환경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303회 무료 개방했으며 자라나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의회민주주의와 의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운영한 청소년 의회교실은 19개 학교 167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대전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역대 의장들을 초청하고 자치구의회 의장들과 자리를 함께 했으며, 구청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시의회의 발전 방향과 지역현안의 해결 방안을 논의 하는 등 상생의회, 현장의회,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의회가 되도록 힘써 왔다.
김 의장은 “이제 제7대 대전시의회가 대장정의 반환점을 돌아 완성기로 접어들었다”며 “남은 1년여의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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