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경기 화성특례시는 12일 전곡항 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2025년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정명근 시장이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이번 선출은 올해 1월 특례시로 공식 출범한 화성특례시가 전국 5개 특례시의 공동 발전을 이끄는 중추 역할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명근 시장은 “막중한 역할을 맡겨주신 것은 5개 특례시가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루라는 기대이자 책임이라 생각한다”면서,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이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행정·재정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화성, 수원, 고양, 용인, 창원 5개 특례시가 한목소리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모든 열정과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특례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위에 걸맞은 권한 확보를 위해 2021년 4월 설립된 협의체로, 화성, 수원, 고양, 용인, 창원 등 5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등 공동 현안 논의 △2025~2026 회계연도 예산안 심의 △운영규약 및 세칙 일부 개정안 검토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대표회장 도시로서 특례시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례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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