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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고건수, 부상자수, 사망자수 누적 통계표.(경찰청 제공) |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이는 음주음전, 어린이, 보행자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며 “지난해 4185명을 달성한 2017년보다 9.7% 감소한 수로 6년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발생 사고건수는 총 21만7148건, 부상자는 32만303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를 사고 시 상태별로는 구분했을 때는 보행 중 사고가 1487명으로 가장 많은 39.3%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는 11.2% 감소해 188명이 줄어들었다. 이밖에 자동차 승차중 35.4%(1341명), 이륜차 승차중 19.5%(739명), 자전거 승차중 5.4%(207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행 사망자 비중은 OECD 국가 평균(19.7%, 2016)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39.9%으로 2배 높아 보행자 안전이 여전히 취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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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항목별 사망자는 13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34명으로 조사됐다. 1년 전 54명과 비교해 37.0%(-20명) 줄어들었다. 어린이 사고는 3명 중 2명이 보행 중 발생(-64.7%, 22명)했다.
이어 자동차 탑승중 20.6%(7명), 자전거 승차중 11.8%(4명), 이륜차 승차중 2.9%(1명)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는 1682명으로 전체 보행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인 56.6%를 차지했다. 반대로 65세 이상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8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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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지난해는 346명이 발생했으나 1년 전(439명)보다 21.2%(-93명) 대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전 국민적 여론이 부각되고, 이른바 ‘윤창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년대비 광주가 35.9% 줄어들었으며 부산(-19.7%), 대구(-18.4%), 전북(16.7%)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울산(17.5%), 인천(10.3%), 대전(4.9%)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제한속도 이상으로 달리기 어려운 회전교차로, 지그재그식 도로 등 교통정온화 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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