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대덕구를 마지막으로 자치구 경청토론회를 마무리했다.
권선택 시장은 31일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7 자치구 순방 경청토론회’에 참석해 대덕구의 주요 현안과제를 경청하고 주민들과 질의응답하는 소통행정을 펼쳤다.
▲31일 권선택 시장이 대덕구 ‘2017 자치구 순방 경청토론회’에서 주민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이번 토론회는 권 시장과 박수범 구청장의 인사말, 대덕구 우수시책 발표, 현안과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에서는 권 시장을 비롯해 박영순 정부특보와 실·국장이, 구에서는 박수범 구청장과 실·국장, 그리고 주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권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에는 연두방문을 권위적으로 했다. 그걸 다 없애고 경청식으로 하고 있다”며 “여러분이 과감 없이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 대덕구 발전을 위해서 좋은 의견 많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31일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7 자치구 순방 경청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박수범 구청장도 인사말에서 “민선 6기 들어 시와 구의 협업관계를 통해 국방신뢰성센터, 대화동 뉴스테이, 효자지구, 충청권 광역철도, 트램 시범노선 등 여러 사업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SNS를 활용한 참여형 소통시스템 운영’을 우수시책으로 발표하고 현안과제인 ‘동춘당로 공공공지 시민편익 증진사업’, ‘대화동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효자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경부선(회덕~조차장간) 장등천교 개량사업’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구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대화동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이 요구한 용적률 300%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용적률이 높아지면 주변 환경이나 교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 부분을 검토해야 하지만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1일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2017 자치구 순방 경청토론회’ 참석자들이 화이팅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권 시장은 미세먼지는 88%가 중국 원인으로 지방정부에서 할 일이 많지 않다. 대전뿐만 아니라 충청권이 공동 노력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도 추경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하려고 하는 데, 시도 그 예산을 받아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버스정류장 증설, 복지시설 증가, 계족산 황톳길 문제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민선 6기 들어‘대덕구 낙후론’이라는 말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전산단 재생사업’이나 ‘국방신뢰성센터’ 유치, ‘스마트 트램’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앞으로도 새로운 대덕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