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동방정교회·불교·힌두교·대종교·신도·가정연합 종교지도자들
‘100만의 기도가 비전으로’ 코로나19 극복과 신통일한국 위한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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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00만의 기도가 비전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2회 신통일한국을 위한 구국구세 기도회’에서 한학자 총재가 창설자 연설을 하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세계 각국의 종교지도자들이 국경을 넘어 비대면으로 코로나19 극복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과 천주평화연합(이하 UPF)은 9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온라인으로 ‘제2회 신통일한국을 위한 구국구세 기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00만의 기도가 비전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세계 여러 나라의 참석자들을 위해 7개 언어로 동시통역해 진행됐다.
이날 한학자 총재는 창설자 연설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로 천문학적인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하는 것을 보면 인간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우리가 한마음 한뜻을 모아야 하는 이유”라며 “하늘부모님의 조국이 되어야 할 한반도가 책임을 다하는 자리에서만이 신통일한국, 신통일세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재는 이어 “전 세계 종교인들이 간절한 기도로 함께 마음을 모으고, 하늘부모님이 실체적으로 행차하실 수 있는 하늘의 권세를 들어내도록 책임을 다하면 진정으로 행복한 평화세계를 이룰 수 있다”면서 “하늘이 함께하는 한 반드시 약동하는 희망찬 임인년을 맞게 될 것이니 결실을 만들자”라고 호소했다.
신통일한국의 비전은 인간 중심의 통일 운동의 한계를 넘어 한민족의 뿌리가 되는 ‘경천애인’,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정신을 담은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의 평화사상을 근간으로 하며, ‘공생(共生)·공영(共榮)·공의(共義)’의 실천이념을 품고 있는 혁신적 통일론이다. 또 항구적 평화세계는 인류의 근본이자 부모가 되는 ‘하나님’을 ‘하늘부모님’으로 모시는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이 실현될 때 ‘하나님주의’에 기반한 ‘신통일한국’과 ‘신통일세계’의 비전이 실현된다고 주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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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00만의 기도가 비전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2회 신통일한국을 위한 구국구세 기도회’에서 종교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은 환영사에서 “대회의 주최자이며, 문선명 총재가 시작했던 뜻깊은 일들을 불굴의 신념으로 지켜온 한학자 총재에게 감사드린다”며, “종교적 자유와 민주주의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저의 아버지가 지키려 했고 제가 부통령으로서 지키고자 했던 가치이며, 70년 가까이 미국과 한국을 묶어주는 가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종교에서 희망을 찾으면 한때 전쟁으로 분단되었던 이 나라가 자유와 평화 속에 다시 위대한 한나라 한민족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 모든 면에서 하나님을 인정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평탄하게 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윤영호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종단지도자들의 평화 합수식, 통일합심 기도,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환영사, 국내외 종교지도자들의 평화기원, 한학자 총재의 연설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통일합심 기도에서는 남북 공동수교 157개국을 대표하는 종교지도자들이 애국가에 나오는 ‘하느님’을 부모로 모시고 남북이 이념적 대립과 분단을 극복하는 ‘신한반도’를 기원했다.
평화기원은 해외에서 조나단 폴웰 미국 토마스 로드 침례교회 선임 목사, 스와미 하리 차이타냐 인도 아슈람 힌두교사원 최고스님, 마이티페 위마라사라 스리랑카 아시아불교평화연맹 이사장, 나라 타이슈 일본 아마노이와쿠라 신궁 궁사, 니콜라스 프랑스 동방정교회 총대주교, 사무엘 하데베 남아프리카공화국 하나님계시교회 선지자가 기원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김영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부회장, 대한불교조계종 대우스님, 대종교 원영진 사교, 주진태 가정연합 신한국공동회장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1975년 6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60여 개국에서 120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국세계대회’를 개최했다. 그때까지 한국에서 가장 큰 군중대회였으며, 미소 패권전쟁과 이념갈등 속에 세계적으로 전개해온 승공운동의 집대성이었다.
‘제1회 구국구세 기도회’는 지난해 12월5일에 트럼프 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인 폴라 화이트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오는 2월 13일에는 대면·비대면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100만 구국구세 희망전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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