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59개 사 매출 증대 실현
부산시-부산국방벤처센터, 국방분야 과제선정
홍보 및 납품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일자리 유지·창출 589명 달해
㈜한조, 육군과 자주포 방열기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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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기관인 부산국방벤처센터와의 협업·지원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부산지역 국방분야 기업의 군 납품 규모가 1127억원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국비 367억원 확보 및 일자리 유지·창출 규모도 589명에 달한다.
부산시는 2008년부터 부산국방벤처센터에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보유한 기술과 국방 네트워크를 활용해 협약기업에 국방과제 발굴, 기술 지원, 교육, 홍보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또 부산국방벤처센터는 부산지역 내 협약기업이 방위사업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국비 지원 개발과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제 신청단계부터 전시, 기술지원 등 개발과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협약기업 59개 사가 국비 367억원을 확보하고 일자리 589개를 유지·창출했으며,
2008년 설립 이후 작년까지 국비 1042억원, 일자리 2400여 개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지역기업 28개 사가 1127억원 상당을 군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별 주요 매출 품목으로는 ▲대양전기공업㈜ 함정통합통신체계 ▲(주)원진엠앤티 기동화력탑재장비 ▲삼호정밀 자주포용 부품 ▲㈜한조 전차용 방열기 ▲㈜금하네이벌텍 함정탑재장비 ▲㈜한국종합기계 함정탑재장비 ▲㈜엠케이 함정용 자이로 신호분배장치 ▲소나테크㈜ 잠수함용 음향측심기 ▲㈜서한산업 전차용 필터 ▲해성공업 함정탑재장비 등이 있다.
작년에 주요 성과를 거둔 기업을 보면 에이젠코어는 2021년 부산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부산국방벤처
센터의 맞춤형 교육과 기술을 지원받아 핵심부품 국산화과제 대상 기업으로 선정, 정부지원금 32억원을 받았다.
또 코닥트는 2020년 부산시 지원금으로 피랍 선박 침투를 위한 승선 지원시스템을 개발, 작년에 군과 경찰청에 1억 9000만원 상당을 납품했고, 추가 납품도 1억 5000만원이 예정돼 있다.
그리고 ㈜한조는 부산국방벤처센터 기술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군과 자주포 방열기 부품국산화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개발 성공 시 외화절감 및 해외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연구개발은 국방벤처과제를 군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품으로 확대 개발한 것으로, 국방벤처과제의 개발효과를 극대화하는 우수사례로 꼽힌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국방벤처센터 지원사업은 기술경쟁력이 있는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이 방산분야에 진입하는 것을 돕는 유일한 사업이다”며 “앞으로 부산국방벤처센터를 통해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분야에 지역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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