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경북바이오 1·2차 일반산업단지, 풍산농공단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등 총 265만㎡(약 80만 평) 규모의 지역이 육성지구로 지정됐다. 전국 11개 시·도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최종 7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안동·의성·상주(천연물), 포항(동물용 의약품), 상주·예천(곤충)이 포함됐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지역 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부터 실증·인증·사업화까지 전주기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제도다. 지정 지역은 농식품부 인프라 공모사업 참여 자격과 함께 기업 지원사업 가점, 공유재산 특례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안동시는 천연물 분야로 선정됐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립경국대학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 산·학·연 기관이 집적해 천연물 기반 연구와 실증·사업화에 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원료 공급망 구축과 천연물 소재 표준화·산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해 그린바이오 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육성지구 지정은 안동의 헴프·천연물 자원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그린바이오 산업도시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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