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군 소통·혁신 실천 선언… 부산비전과 핵심현안 공유
수평적·동반자적 입장에서 실질적 협치 방안 강구
민선 8기 광역시장 구청장·군수 "부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2030엑스포 유치 이루어낼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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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시청 내 열린행사장에서 박형준 시장과 16개 구·군 단체장들이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 단체장들은 이날 워크숍 하이라이트로 준비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기념촬영을 하면서, 각자 두 손을 모아 유치 결의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부산 = 전상후 기자] 부산시는 지난 2일 열린행사장에서 박형준 시장과 16개 구·군 단체장 간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첫 워크숍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시 소속 실·국장과 민선 8기 부산시 16개 전체 구청장·군수가 참석해 민선 8기 시정 비전과 구·군정 운영방향 등에 대해 토론했다.
또 중구(구청장 최진봉), 서구(구청장 공한수), 수영구(구청장 강성태) 등 재선 구청장이 지난 민선 7기 구정 운영 경험을 참석자와 공유하는 등 활발한 참여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구청장·군수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서로 협력하여 ‘시민과 함께 박람회의 성공적 부산 유치를 반드시 이루어 낼 것’임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워크숍 전반에 걸쳐 시와 구·군의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를 걷어내고 불합리한 절차와 제도를 혁신하고 개선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속도를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도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모두 함께 만들어가자”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워크숍에서는 공공디자인 전문가인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의 특강도 열렸는데, 권 이사장은 국내·외 우수사례 연구를 중심으로 공공디자인에 대한 인식 재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들과 함께 글로벌 도시에 걸맞은 도시디자인 적용을 위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공유하고 실행방안을 고민했다.
이 외에도 심재민 부산시 기획관이 워크숍에 자리한 구청장·군수 및 구·군 간부 공무원에게 민선 8기 부산 비전과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도 부산의 최대 현안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구·군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폐회 인사말을 통해 “민선 8기 취임 직후 개최한 오늘 첫 워크숍을 출발점으로 구·군과의 소통·혁신회의를 정례화하고, 동반자적 입장에서 수시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갈 부산의 핵심 현안이 하나도 빠짐없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시가 먼저 최선의 노력을 하겠으니 구·군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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