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수 면장,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흥군 장평면행정복지센터는 장평중학교 도서관에서 장평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녀 한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5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총 4회 차 8시간 진행될 이번 강좌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고 쓰는 것을 주제로 진행된다.
장흥군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에게 문학적 뿌리이자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한강 작가는 어린 시절 방학 때마다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가 있는 장흥군으로 내려와 문학적 감수성을 쌓았다.
이번 강좌는 광주와 전남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인자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양인자 작가는 한강 작가의 부친 한승원 작가가 동신여중 재직 중이던 시절 제자였던 인연이 있다.
이번 강좌는 한강 작가의 작품인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 두 가지 작품을 중점으로 1학년과 2,3학년을 구분하여 진행된다.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작품의 내용과 등장인물을 이해·분석하고 작품 속 역사적 사실에 대해 배워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등장인물과 가상 인터뷰, 작가에게 편지 쓰기, 독서신문·역사신문 만들기, 낭독극 만들기 등 학생들이 직접 글을 써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장흥군은 전국 유일의 문화관광기행 특구를 조성하여 ‘노벨 문학 도시’로서 지역 문학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한성수 장평면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장평면 청소년들이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고 쓰며 문학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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