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소방서는 최근 봄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관내 불법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 중이다. 지난 3월 27일 오전 8시경 춘천시 온의동에서 화재가 접수돼 출동했으나 농산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오인출동으로 확인돼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하는 등 지난 2주간 총 7건을 적발‧부과 예고했다.

이번 단속은 관내에서 농업 부산물 및 생활 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소각하는 행위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이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불법소각은 바람이 강한 봄철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며, 실제로 과거 발생한 다수의 산불이 불법소각에서 비롯된 바 있다.

소방서에 신고 없이 불법소각 행위를 하는 경우「강원특별자치도 화재예방 조례」에 따라 최대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으며, 또한 화재로 이어질 경우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에는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 불법소각은 단순한 위법 행위를 넘어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춘천소방서는 앞으로도 불법소각 단속·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관련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도 병행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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