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충남도는 15일 천안시 동남구 구성동에서 국내 최대 규모이자 충남 최초의 중고차 경매장인 ‘SK렌터카 오토옥션’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오픈식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해 개장을 축하하며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기존 천안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경매장과 물류 인프라, 상품화 설비 등을 갖추며 조성됐다. 부지면적 5만㎡, 연면적 8만9,000㎡에 달하며 지상 4층·지하 3층 규모로, 약 100명이 근무한다.

특히 3,000대 차량이 동시에 주차 가능한 경매장을 갖추며,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장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 최대 규모였던 경기 안성 경매장(2,000대)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경매부터 낙찰 차량 상품화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SK렌터카는 이 시설을 자사 차량의 물류·상품화 거점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오토옥션 개장이 수도권에 집중된 중고차 경매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천안 원도심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회복 등 다양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형식 부지사는 “교통의 중심지인 천안에 SK렌터카 오토옥션이 자리 잡은 것은 중고차 유통의 지형을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충남에 뿌리내린 이 사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연간 20만 대 이상의 렌터카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이번 오토옥션을 통해 연 10만 대 이상 차량을 출품하는 국내 대표 유통 거점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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