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활 상근부회장, 박형준(국민의힘)·변성완(더불어민주당) 두 후보에게 각각 전달, “직접 검토해달라” 요청
▶ 연결, 혁신, 전환, 매력 등 4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총 37개 지역과제 발굴
▶ 동북아 대표 글로벌 도시 도약 위한 공간 및 산업간 초연결성 확보
▶ 산업혁신 생태계 구축, 주력제조업의 고효율․고부가가치화, 관광도시 부산의 매력 극대화
▲이영활 부산상의 상근부회장이 25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 선거사무소를 각각 방문, 두 후보에게 각각 ‘부산경제 정책과제집’을 전달한 뒤 직접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상의 제공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부산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도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산업혁신 생태계 구축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부산상의 정책자문단과 함께 준비한 정책과제집을 이영활 상근부회장이 25일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각각 방문해 전달한 뒤 후보가 직접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발간한 정책과제집은 지역경제 활력회복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결 △혁신 △전환 △매력 등 4개의 핵심 키워드를 선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세부 37개 과제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연결’부문의 주요 과제로 ▲(가칭)부산국제공항공사 설립 ▲산업은행 등 제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지역거점 항공사 존치 및 가덕신공항 기반 통합LCC 운영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 9개의 과제를 선정하였다. 부산이 동북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간뿐만 아니라 핵심 경제요소 간의 초연결성도 갖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부문에서는 ▲네거티브 규제 전면도입 등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구축 ▲블록체인 정책 총괄 컨트롤 타워 설립·유치 ▲탄소포집 활용 친환경 에너지 시범사업 추진 ▲탄소중립 수소경제산업 활성화 지원센터 설립·운영 등 10개의 과제를 담았다. 블록체인, 수소산업 등 부산이 가지고 있는 입지상 우위를 활용하는 전략은 지역의 혁신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 보았다.
‘전환’부문에서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부품개발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선박·해양부품 재제조 산업 육성 ▲스마트 조선해양 통합 기술지원센터 구축·운영 등 스마트, AI와 같은 4차 산업 기술의 접목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이 고효율을 장착하고 고부가가치화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9개 과제를 포함시켰다.
마지막‘매력’부문에서는 부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휴양과 관광동시로서의 부산만의 매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산업계 주도 부산형 거점오피스 설립 ▲부산형 복합리조트 도입 ▲부산 도심형 스마트 해양치유센터 설립 ▲스마트관광 집적 특화구역 개발 등 9개 과제를 발굴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부산이 오랜 부진의 터널을 지나면서 어렵게 마련한 도약의 발판을 힘차게 구르기 위해서는 지역 여.야 정치권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부산경제와 지역기업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정책비전이 양 당의 선거공약을 통해 확고해 지길 기대하며, 그 과정에서 오늘 전달한 정책과제집이 좋은 참고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이번에 발간한 정책과제집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부문별로 나누어 해당 정부 부처와 관련기관에 개별 건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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