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대응TF 가동·경제와 사회의 공정성 회복 약속
문화·기술·지역균형 발전으로 ‘모두의 대통령’ 비전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겠다는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이재명이 취임했다. 그는 국민 모두의 목소리를 품고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취임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5200만 국민의 열망과 소망을 받들겠다”고 밝히며, 그 출발점에 ‘분열의 정치’가 아닌 ‘통합의 정치’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취임사 곳곳에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의 본질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명확히 드러났다. “민생과 경제, 외교와 안보, 민주주의의 모든 영역에서 복합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한 대통령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결의와 실용의 정치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운 “정의로운 통합정부”와 “유연한 실용정부”의 기조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다. 전환의 기로에 선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그의 의지는 국민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취임사에서 “진보도 보수도 없다”며 “국민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고 밝힌 부분은, 우리 사회가 지난 수십 년간 겪어온 진영 대립의 피로감 위에 던지는 담대한 선언이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는 무능한 정치가 국민을 갈라놓고 혐오를 심는다고 지적했다. 이를 되돌려,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은, 무너진 민주주의를 복구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뚜렷한 의지로 이어졌다.
그의 첫 과제로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꼽고, 비상경제대응TF를 가동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현실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더 나아가 “규칙을 어기고 이익을 얻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며 경제와 사회의 공정성 회복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공정과 기회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 방향은, 고단한 삶을 사는 국민의 기대와 맞닿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다”며 국민통합을 국정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넘어,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오직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선언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극심한 양극화와 불평등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그의 취임사는 문화와 기술, 지역균형 발전까지 아우르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AI와 반도체 같은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고, 문화산업을 세계 표준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은 한국 사회의 잠재력을 일깨운다. 한때 불가능해 보였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대한민국이 이제 문화와 기술로 다시 한 번 세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이다.
우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보며, 다시금 묻는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대통령 혼자의 약속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약속이 되어야 한다. 이제 국민은 새로운 대통령의 비전을 지켜보며, 그 비전이 현실로 구현되는지 끊임없이 묻고 확인해야 한다. 대통령도 국민도, “국민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과정이야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첫걸음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의 취임사가 전한 약속과 결의가 진정으로 “모두의 대통령”을 향한 길로 이어질 때, 대한민국은 분열을 넘어선 새로운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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