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단계별 정비…북측사면·남측사면·남서측 탐방로 조성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잇는 관광자원 확충…안전관리·시설 정비 강화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서울 종로구가 6년에 걸쳐 추진해 온 북악산 탐방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끊겨 있던 탐방 구간을 하나의 길로 연결했다. 마지막 미개방 구간까지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북악산의 자연경관과 한양도성 등 문화유산을 연계해 둘러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종로구는 지난 16일 북악산 한양도성 창의문에서 열린 ‘명승 백악산(북악산) 3단계 전면 개방행사’에 참여해 총 6.5㎞ 규모의 탐방로 조성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북악산 남서측 일대의 마지막 미개방 구간에 탐방로를 조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면 개방으로 북악산 탐방로가 하나로 이어지면서 주민과 방문객들이 산의 경관과 문화유산을 보다 연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종로구는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북악산 일대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명승 백악산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을 시민들이 끊김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탐방로를 조성하고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0년 진행한 1단계 사업에서는 한양도성 밖 북측사면에 2.2㎞의 탐방로를 개방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 2단계 사업에서는 도성 안 남측사면과 백악정 일원에 3.0㎞를 조성했다. 이번 3단계 사업에서는 남서측 일대에 1.3㎞의 탐방로를 추가해 총 6.5㎞의 탐방로를 완성했다.
북악산 전 구간이 연결되면서 종로구의 도심 자연·역사 관광자원 활용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다만 탐방로 개방 이후에는 이용객 증가에 대비한 안전관리와 시설물 유지·보수가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북악산 전 구간이 연결되면서 종로구의 관광자원이 한층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방 지역의 관리를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시설물을 정비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명승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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