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업·전문가 참여…비즈니스 상담으로 판로 확대
‘부산 AI 페스티벌’ 연계해 시민 체험 기회 넓혀
51개 학교 참여 AI 교육관 운영…인재 양성·기업 성장 연결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인재, 시민을 연결하는 인공지능 전환의 장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종합 행사인 ‘K-ICT WEEK in BUSAN’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AX Wave in BUSAN, AX 혁신 거점 부산’을 주제로 기업 성장과 인재 정착, 시민 체감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부산의 인공지능 전환(AX) 생태계를 선보인다.
특히 전시장과 야외광장을 연계한 ‘부산 AI 페스티벌’을 함께 열어 시민들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행사에는 더존비즈온, 메가존, 클루커스, JM로보틱스, 토탈소프트뱅크 등 국내 기업과 독일 딥엘(DeepL), FPT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클라우드 콘퍼런스를 비롯해 글로벌 에이지테크 포럼, 부산 데이터센터 테크 서밋 등 산업별 세미나도 진행된다.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일본과 싱가포르 등 15개국에서 온 4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공공기관이 지역 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바이어 상담액 937억원, 계약 추진액 379억원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연계해 사전 매칭과 전문 상담장을 운영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51개 초·중·고·특수학교가 참여하는 ‘AI 교육관’을 마련한다. 청소년들이 AI와 ICT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 기업과 인재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기술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의 판로 확대와 인재 양성, 시민의 기술 체험이 이어지는 지역 AI 생태계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재수 시장은 “청년에게 미래의 꿈을, 기업에는 글로벌 도약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AI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겠다”며 “부산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AI 선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I 경쟁이 기술력만으로 결정되는 시대는 지났다. 부산이 기업·교육·시민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내는 것이 이번 행사의 성패를 가를 핵심이다.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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