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오, 금 3·은 3개 획득…아시안게임 기대감 고조
고양시, 9개 종목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중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과 한중일 3개국 역도연맹이 공동 주최한 국제대회로, 아시아권 역도 강국들이 실력을 겨루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
특히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LA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국제무대 메달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대회로 평가받았다.
고양시청 소속 박혜정(+86kg급) 선수는 두 대회 모두에서 3관왕에 오르며 금메달 6개를 차지했다. 박 선수는 세계적인 역도 유망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남자 88kg급 박형오 선수도 한·중·일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동아시아선수권에서는 은메달 3개를 추가하며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동반 메달 획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양시 소속 선수들이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대회였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내년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고양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역도를 비롯해 빙상, 육상, 테니스 등 9개 종목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츠문화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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