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는 25일 빈집 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동구청과 동부경찰서 간 간담회을 개최했다. 좌천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 중인 간담회 장면. 동구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부산 동구는 25일 좌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산동부경찰서와 간부 간담회를 개최하여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 체결된 빈집 문제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진행되었으며, 양 기관의 담당 부서장, 동장, 파출소장 등 일선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주된 논의 내용은 관내 공폐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과 치안 협력 방안이다.
동구 측의 주요 건의·협조 사항으로는 ▷범죄우려지역의 순찰 강화 및 경찰 관리 스티커 부착 요청 ▷셉테드(CPTED) 사업 대상지 확대 추천 ▷관내 순찰 중 발견한 위험 빈집에 대한 구청 통보 ▷관내 빈집 관련 범죄 발생 시 행정복지센터에 통보 요청 등이다.
동구는 현재 진행 중인 관내 빈집 현황 조사의 결과를 추후 경찰과 공유하기로 하였다.
동부경찰서 측의 협조 요청 및 협력 방안으로는 ▷셉테드 사업의 적극 추진 필요성 강조 및 향후 셉테드 사업 대상지 선정 시 최대한의 협조 ▷빈집 다수 지역의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동, 지역단체, 경찰의 합동순찰 통한 자연적 감시시스템 제안 등이다.
특히 최근 이루어진 경찰서의 중심지역관서 시행으로 인해 범곡파출소가 수성지구대로 통합됨에 따른 주민 불안에 대해 경찰서는 경찰기동력 강화와 순찰차 증차 및 순찰 강화를 통해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빈집 문제 해결은 우리 모두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임을 거듭 강조하였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동구와 동부경찰서가 빈집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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