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제2땅굴 견학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의미 돌아봐
[로컬세계 = 이승민 대기자] 일본 평화통일연합 중앙본부(회장 강경희) 오피니언 리더들이 지난 9월 10일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에 있는 철원평화전망대를 방문했다. 전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이어 이날 백마고지 전적지와 제2땅굴, 평화전망대를 찾은 회원들의 일정은 전쟁의 역사와 분단의 현실을 함께 살펴보는 현장 견학으로 이어졌다.
철원평화전망대는 동송읍 동송저수지 인근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비무장지대(DMZ)와 북한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철원의 대표적인 평화·안보 관광시설이다.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측 마을과 농경지 등을 살펴볼 수 있어, 지도와 기록으로 접하던 분단을 실제 공간 속에서 이해하게 한다.
전망대가 보여주는 풍경에는 분단의 역설이 담겨 있다. 산과 들은 서로 이어져 있지만 사람들은 그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없다. 눈앞에 펼쳐진 땅을 갈라놓은 군사분계선은 한반도의 전쟁이 아직 완전한 평화로 마무리되지 않았음을 일깨운다. 가까운 거리와 달리 왕래할 수 없는 현실은 평화와 통일이라는 과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한다.
전망대 내부에는 주변 지형과 군사분계선, 남북한 초소의 위치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축소 모형과 안내 영상이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눈앞의 산과 들이 어떤 지리적·군사적 관계 속에 놓여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풍경을 바라보는 일에 역사와 지리에 대한 이해가 더해지는 공간이다.
이곳은 천여 년 전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비무장지대에는 궁예가 세운 태봉국의 도성 터가 자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망대 밖에는 당시 도성을 재현한 모형이 전시돼 있다. 한때 나라의 중심이었던 공간이 오늘날 자유롭게 접근하기 어려운 땅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은 철원이 품은 역사의 깊이를 보여준다.
이번 전망대 방문은 백마고지 전적지와 제2땅굴 견학의 의미를 더욱 넓혔다. 백마고지는 6·25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와 장병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장소이며, 제2땅굴은 정전 이후에도 이어졌던 북한의 침투 위협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평화전망대는 그 역사와 위협이 오늘의 분단 지형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바라보게 한다.
세 장소를 연결하면 전쟁은 지나간 사건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전적지에 남은 희생의 기록, 지하에 뚫린 남침용 통로, 군사분계선 너머로 보이는 북녘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한반도의 현실을 전한다. 평화를 지키기 위한 안보의 중요성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함께 돌아보게 하는 이유다.
일본에서 생활하는 평화통일연합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이번 철원 방문은 한반도의 역사를 현장에서 접하는 기회가 됐다. 전쟁기념관의 기록과 전시물에서 시작된 견학은 철원의 전적지와 땅굴을 거쳐, 남과 북이 마주한 풍경으로 이어졌다.
철원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녘은 멀리 떨어진 추상적인 공간이 아니다. 산과 들이 이어지는 바로 이웃의 땅이다. 그 가까움을 자유로운 왕래와 평화로운 일상으로 바꾸는 일은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다. 이번 방문은 분단의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음 세대에 물려줄 한반도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眼前に広がる北の大地…平和統一聯合の会員ら、鉄原平和展望台を訪問
9月10日に鉄原を訪問…非武装地帯の向こうに見た分断の現実
白馬高地・第2トンネルの見学とともに、朝鮮半島の平和と統一の意味を考える
[LOCAL世界= 李勝敏特派員]日本の平和統一聯合の会員らが9月10日、江原特別自治道鉄原郡にある鉄原平和展望台を訪問した。前日のソウル・龍山戦争記念館に続き、この日は白馬高地戦跡と第2トンネル、平和展望台を訪れ、戦争の歴史と分断の現実を併せて学ぶ現地見学となった。
鉄原平和展望台は、東松邑の東松貯水池に近い丘の上に位置する。非武装地帯(DMZ)と北朝鮮地域を一望できる、鉄原を代表する平和・安全保障を学ぶ観光施設である。展望台では望遠鏡を通して北側の集落や農地などを見ることができ、地図や記録で接してきた分断を、実際の空間の中で理解することができる。
展望台から見える風景には、分断の逆説が映し出されている。山や野はひと続きでありながら、人々はその間を自由に行き来することができない。眼前の大地を隔てる軍事境界線は、朝鮮半島の戦争がいまだ完全な平和という形で終結していないことを思い起こさせる。近くに見えながらも往来できない現実は、平和と統一という課題を具体的に考えさせる。
展望台の内部には、周辺の地形や軍事境界線、南北双方の哨所の位置などを理解するための縮尺模型や案内映像が用意されている。訪問者はこれらを通じ、目の前の山や野が地理的・軍事的にどのような位置関係にあるのかを知ることができる。風景を眺めることに、歴史と地理への理解が加わる空間である。
この場所は、千年以上前の歴史ともつながっている。展望台から望む非武装地帯には、弓裔が建てた泰封国の都城跡があるとされ、展望台の屋外には当時の都城を再現した模型が展示されている。かつて国の中心であった場所が、今日では自由に近づくことの難しい土地となっている。その事実は、鉄原が内包する歴史の深さを物語る。
今回の展望台訪問は、白馬高地戦跡と第2トンネルの見学の意味をさらに広げた。白馬高地は、朝鮮戦争当時の激戦と将兵の犠牲を記憶する場所であり、第2トンネルは休戦後も続いた北朝鮮による浸透の脅威を示す現場である。平和展望台では、その歴史と脅威が、今日の分断された地形にどのように残されているのかを見つめることができる。
三つの場所を結び付けて見ると、戦争は単なる過去の出来事にはとどまらない。戦跡に残る犠牲の記録、地下に掘られた南侵用通路、軍事境界線の向こうに見える北の大地は、それぞれ異なる姿で朝鮮半島の現実を伝えている。平和を守るための安全保障の重要性と、対立を解消するための努力の必要性を、共に考えさせるゆえんである。
日本で暮らす平和統一聯合の会員らにとって、今回の鉄原訪問は、朝鮮半島の歴史に現地で触れる機会となった。戦争記念館の記録や展示物から始まった見学は、鉄原の戦跡とトンネルを経て、南北が向き合う風景へとつながった。
鉄原平和展望台から望む北の大地は、遠く離れた抽象的な空間ではない。山や野が連なる、すぐ隣の土地である。その近さを、自由な往来と平和な日常へとつなげることは、今なお残された課題だ。今回の訪問は、分断の現実を正確に理解し、次の世代に引き継ぐ朝鮮半島の未来を考える時間とな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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