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광명시는 KTX광명역과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미디어아트 행사를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KTX광명역에서 역 활성화를 목표로 미디어아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역을 찾은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은 역 동·서관과 광명시 홍보관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신년 희망 메시지를 작성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개인별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완성된 영상은 참여 시민의 휴대전화로 전송됐고, 일부 콘텐츠는 행사장 내 대형 LED 전광판에 상영돼 역 공간에 활기를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역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AI 기술을 일상에서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행사와 함께 2004년 KTX광명역 개통 당시 동관·서관 연결통로에 설치된 노후 디오라마를 보수해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KTX광명역은 수도권 유일의 고속철도 전용 역사로 하루 평균 약 3만8천 명이 이용하는 수도권 서남부 중심역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2월 재개장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6개 항공사 이용객이 발권과 수하물 위탁을 평균 10분 내외로 처리한 뒤 전용 출입문을 통해 인천공항 출국 절차를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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