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195만 원…지역 내 3개 치과의원 참여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8월부터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시술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태백시는 지난 1월부터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본인부담경감 대상자를 중심으로 임플란트 시술 지원을 실시해 왔으나, 이번 확대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은 물론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의 저소득층 시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번 조치는 태백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1만1,967명으로, 전체의 3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저작 불편을 겪는 비율이 높은 현실을 반영해 실질적인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태백시에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으로, 국가 지원 임플란트 2대를 이미 시술받은 이들 가운데 추가 시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보건소 등록 치과 의료기관에서 받은 사람이다.
현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내 치과의원은 상아치과, 연세치과, 조호진치과 등 3곳이며, 1인당 최대 2대까지 시술 지원이 가능하고 본인부담금을 제외한 금액 중 최대 195만 원까지 시가 지원한다.
또한, 대상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을 적용해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임플란트는 고가 치료비로 인해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였던 만큼, 이번 사업 확대가 구강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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