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KAIST 오토아이디랩 기술 지원…국제 수산물 거래 기반 마련
수산물 공급망 투명성 강화…기업 경쟁력·소비자 안전성 높여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청년기업이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수산물 이력추적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부산시는 지역 청년기업 ㈜데이터스피라가 국제수산물 이력추적 표준기구(GDST) 호환 솔루션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GDST는 안전한 해양 먹거리 공급과 불법 어획 방지 등을 위해 세계경제포럼(WEF) 제안으로 설립된 국제 표준기구다. 국제 수산물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항만국조치협정(PSMA)과 국제노동기구(ILO)의 어업 종사자 복지협약(ILO 188) 등 국제 기준도 표준안에 반영하고 있다.
데이터스피라는 부산시와 카이스트(KAIST)가 공동 설립한 국제공동연구소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의 디지털전환 표준 기술을 지원받아 2024년 창업한 기업이다.
이번 인증은 지역 AI 연구기관과 청년 창업기업의 공동연구 성과로, 부산시가 추진하는 '청년 AI 허브' 조성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국제 수산물 표준 인증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국제 수산물 거래소 및 인증센터 구축'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스피라는 수산물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의 유통·판매 등 공급망 전 과정의 이력을 추적하고 국제 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등 국제 수산물 이력추적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인증이 지역 수산물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 수출 규제 대응과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투명한 수산물 이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앞으로 산업과 공공 분야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AI 서비스 활용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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