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시화산업국가단지를 무대로 한 ‘2025 지붕없는 박물관: 시화공단 에코뮤지엄 특별전시’를 오는 7일 오후 1시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28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생태·역사·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육성하는 시흥시와 경기문화재단의 협업 프로젝트다. 올해 처음 창공을 중심으로 열린 시화공단 에코뮤지엄은 공단을 산업문화유산으로 기록하고, 과거와 현재를 사진, 영상, 인터뷰 등 다양한 기록 매체로 담아 산업 현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확장했다.
전시에는 공단 근로자와 기업인, 시민이 직접 기록자로 참여해 시화공단의 변천사를 사진과 영상, 인터뷰 등으로 담아냈다. 7일 개막식에서는 공단의 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단편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오랫동안 유해공간으로 인식되던 공단을 산업 유산이자 학습의 장으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뿐 아니라 공단 근로자와 주민 모두가 노동의 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기록자가 되어, 상호 공존의 예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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