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아동정책영향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아동 분야 정책평가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아동정책시행계획 평가는 4년 연속 1위이며, 아동정책영향평가도 지난해 최우수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시상식은 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제13회 아동정책포럼’에서 진행됐으며, 부산시 아동청소년과장은 현장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는 부산과 인천이 최우수, 경기·충남·강원·전북 등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해당 평가는 「아동복지법」 제8조에 근거해 전년도 시행계획의 수립·이행·성과를 보건복지부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부산시는 지난해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비전으로 4개 추진 전략, 9개 정책과제, 24개 중점과제, 339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며 계획 수립·이행·성과 달성에서 고평가를 받았다.
아동정책영향평가(자체평가)에서는 부산과 인천이 우수 광역지자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기초지자체 9곳 중 부산 서구·부산진구·연제구 등 3곳이 포함됐다.
아동정책영향평가는 「아동복지법」 제11조의2에 따라 지자체가 자체 평가서를 활용해 아동에게 미칠 정책 영향의 긍정·부정 요소를 직접 점검하는 제도다. 부산시는 평가 대상 사업을 확대한 데다 구·군의 적극적인 자체평가를 독려해 성과를 냈다.
시는 2024년 ‘아동 삶의 질 1위 부산’을 기반으로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 비전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107곳 운영(누적 방문자 200만 명 돌파) ▲전국 최초 어린이 대중교통비 무료 ▲다자녀 가정 교육포인트 지원 등 아동 친화 정책을 확대했다.
또한 내년에는 ▲부산 아동돌봄 AI 통합콜센터 구축 ▲부산어린이병원 착공 등 ‘아동정책 최우수 도시’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보육부터 교육·일자리·주거까지 아이의 성장 전 과정이 연결되는 통합 육아도시, 모든 아동이 존중받는다고 느끼는 아동친화도시 부산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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