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보행 로봇 경진대회·어린이 챌린지 등 체험형 프로그램 마련
[로컬세계 = 문수정 기자]로봇이 일상으로 들어오는 미래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축제가 강남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서울 강남구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1층 동문 로비와 광장 일대에서 ‘2026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도시 강남 대전환’을 주제로 로봇산업 육성 정책을 알리고 주민들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학교 등 36개 기관이 참여해 47개 부스를 운영한다. 로봇 정책 성과관과 기술 전시관, 미래 인재관, 체험관 등에서 순찰·환경미화·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AI 피부측정 로봇, 휴머노이드, 4족 보행 로봇, 의료용 이송·보조 로봇 등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강남구와 광운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AI 사족보행 로봇 경진대회’도 열린다.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자율주행과 조종주행 부문에서 경쟁하며, 삼성역 사거리를 본뜬 9×7m 규모 경기장에서 장애물을 피하면서 식음료를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첫날인 11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와 한석준 아나운서가 ‘내 옆자리의 금속 동료’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로봇과 함께 살아갈 미래 사회의 변화와 인간의 일상에 미칠 영향을 관람객들과 함께 살펴본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2~13일에는 보호자와 어린이가 팀을 이뤄 교육용 로봇을 조립하고 경주와 밀어내기 등 미션에 도전하는 ‘조립 챌린지’가 진행된다. 13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 60명이 참여하는 ‘미션 챌린지’에서 축구로봇과 농구로봇을 조작하며 실력을 겨룬다.
이밖에 드로잉 로봇과 염동균 작가의 합동 퍼포먼스, 벌룬 퍼포먼스, 로봇 댄스 챌린지, 재즈·스트릿댄스·어쿠스틱 공연, 코스튬 플레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
김현기 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주민들이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의 일상을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남을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sjbl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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